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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경험의 미래는?’…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 개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04 10:03

3일 미국 현지 개최, 글로벌 개발자 등 약 3000여명 참석
삼성전자 모든 제품군에 AI 적용 사례 등 개인화된 경험 제시
하만, C랩 스타트업도 참여해 AI 인사이트와 혁신 기술 공유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이하 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개발자, 파트너, 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 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이어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ㆍ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의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의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또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Tizen) OS ▲스마트싱스(SmartTgings)플랫폼의 진화 등이 소개됐다.

먼저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하에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삼성 AI 캐스트'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AI for Device' 전시 부스에서 '삼성 AI 캐스트'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보안의 경우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인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AI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관람객들이 '코드랩'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관람객들이 '코드랩'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Samsung AI Cast)'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 및 관리를 위한 CMS(Content Management Solution) ▲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Widget aNd Extension)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Pre-Integrated Repeatable Solution)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욕실, 주방기기 전문 업체인 콜러(Kohler)의 지속가능성책임자(CSO)인 로라 콜러(Laura Kohler)가 무대에 올라 스마트싱스 기반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향후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샤워기나 수전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s)의 토빈 리차드슨(Tobin Richardson) 대표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싱스가 매터(Matter) 1.3 표준을 처음 적용하는 등, 매터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게임 라운지를 즐기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San Jose 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4)'에서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게임 라운지를 즐기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SDV)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였다. 또 간소화된 개발자 도구와 리소스를 통해 자동차 앱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발굴∙육성한 C랩의 우수 스타트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SDC 전시에 참여했다. ▲초개인화 AI 커머스 솔루션 '옴니어스(OMNIOUS.AI)' ▲청각 AI 솔루션 '코클(Cochl)' ▲탈 중앙화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 '고스트패스(Ghost Pass)' 등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3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온라인 시험 AI 감독 서비스 '에딘트(EDINT)'는 에듀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SDC를 통해 C랩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사업성 강화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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