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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대표 방산업체 WB그룹과 잠수함 동맹 구축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4 10:35 최종수정 : 2024-09-18 20:14

MSPO에서 WB그룹과 MOU 체결
오르카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 목적
현지 맞춤형 MRO 설루션 등 제공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 WB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MSPO 2024'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 WB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MSPO 2024'에서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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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이 폴란드 대표 방산업체와 잠수함 동맹을 맺었다.

한화오션은 지난 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 2024'에 참석해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유지·보수·정비(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수행한다.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과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 WB그룹 부회장은 MOU에 서명하고 사업 동맹을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참석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잠수함 MRO 패키지를 통한 단계별 현지화 세부 추진 방안 등 오르카 사업 준비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복합소재 관련 현지화 계획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한화 전시장을 방문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MSPO 2024에 참석해 한화 전시장을 방문,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 첫 번째)로부터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경쟁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MRO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MSPO 2024에 참석해 한화 전시장을 방문,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 첫 번째)로부터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경쟁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MRO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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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그룹은 1997년에 설립된 유럽 최대의 민간 방위산업체 중 하나로 군사 통신 장비와 지휘·정찰 및 무기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플라이아이(FlyEye) 무인기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공무기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장보고-III 잠수함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해외 현지 함정 유지보수 경험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MRO 설루션 제공을 위해 지난 5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열고 잠수함 기자재 및 부품 사업에 관한 양국 업체 간 교류 활성화와 기술이전 협력을 구체화했다. 지난 6월에는 한화오션-PGZ-영국 밥콕의 공동 MRO 계획을 폴란드 군비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정승균 부사장은 "이번 WB그룹과 협력은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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