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4.6% 줄어든 30.6만가구.…수도권 입주 절벽 초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7 10:17

서울 입주량 올해 대비 59% 급감, 수도권 18% 줄고 지방 11% 늘어
줄어드는 매매·청약 수요 속 인구 절반 몰린 수도권 전월세시장 상승 우려

2023년~2024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2023년~2024년 권역별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 한 해 인허가·착공·분양이 ‘트리플감소’를 보이며 주택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이뤄낸 것에 이어, 내년에는 입주물량까지 줄어들며 전월세시장 불안을 부추길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만 63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32만 1252가구가 입주한 2023년보다 4.6% 가량 적은 물량이다.

지난해 시작된 부동산 불황의 여파로 분양이 대폭 줄어든 것이 입주 물량 급감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년과 2021년에는 7만가구 이상이 전국에 일반분양 했으나, 2022년에는 6만 804가구로 전년대비 1만 가구 이상 줄었고, 올해에는 5만가구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권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의 입주물량은 18% 감소(3만769가구)하고 지방은 11%(1만5878가구)증가한다. 특히 서울은 1만 2334세대 공급에 그치며 2023년 3만 470세대보다 59%나 급감할 예정이다.

2024년 월별, 반기별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2024년 월별, 반기별 입주물량 추이 / 자료제공=직방

이미지 확대보기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2605만3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인구가 서울·경기·인천에 모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도권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 나라 가운데 가장 크다. 하지만 인구 2∼4위 도시의 합산 인구 비중은 중하위권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특히 수도권 한 지역에만 인구가 밀집된 이례적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해 지역 간 인구 자연 증감(출산-사망) 차이 때문이 아니라, 지역 간 이동(사회적 증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15∼34세)의 수도권 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수도권에서 순유입 등으로 늘어난 인구의 78.5%가 청년층이었다. 반대로 같은 기간 호남·대구경북·동남권 인구 감소의 각 87.8%, 77.2%, 75.3%가 청년 유출로 설명됐다.

이 같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입주마저 줄어들게 되면, 분양·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전월세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내년까지는 그래도 준공 및 입주 물량이 조금 남아있지만, 진짜 위기는 올해의 부진한 주택공급 여파가 닿을 2025~2026년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민간이 이에 호응하지 못하면서 공급절벽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가) 구체적인 건설사 인센티브 마련 또는 인구 분산을 위한 지방균형발전 등의 방안을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15곳 청약…평택·창원 등 경기·지방 공급 이어져 다음 주 전국 분양시장에서 경기와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을 포함해 전국 15개 단지에서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으며, 모델하우스 개관과 당첨자 발표, 정당계약 일정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4881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 ‘안양 에버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 404가구를 비롯해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126가구, 팽성읍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 321가구 등이 공급된다.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7 2 5월 분양시장, 수도권·지방서 신규 공급 이어져 5월 분양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역세권·신도시·공공택지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교통망 확충 계획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대우건설 등 경남권 신규 공급 잇따라현대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범어리 일원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 규모다.전 3 다들 선거 피하는데…‘근자감’ 대우·DL이앤씨, 서울 ‘노른자’ 분양 5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공급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통상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선거 국면에도 서울 핵심 재개발 사업지 공급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분양 3만7000여 가구 공급 예정…1군 건설사 물량 40% 넘어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민간분양 물량은 총 3만776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2만5752가구와 비교하면 약 46.6% 증가한 규모다.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컨소시엄 포함 16개 단지, 총 1만5984가구로 전체의 약 42.3%를 차지했다. 지난달 1군 건설사 물량 1만3137가구와 비교하면 약 2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