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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에 ‘혁신 기술 탑재’ 2호 풀필먼트센터 오픈 “내년엔 3호”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3 15:55

대만에 2호 풀필먼트센터 오픈
내년 상반기 3호 풀필먼트센터 추가 개소
김범석 의장 "한국에서의 혁신, 대만에서도 시작할 것"

쿠팡이 대만에 2호 풀필먼트센터를 열었다. 이 자리엔 쿠팡Inc.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등 대만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쿠팡Inc. 김범석 의장)/사진제공=쿠팡

쿠팡이 대만에 2호 풀필먼트센터를 열었다. 이 자리엔 쿠팡Inc.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등 대만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쿠팡Inc. 김범석 의장)/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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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이 대만 시장 진출 1년 만에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세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인다. 쿠팡은 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엔 쿠팡Inc.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의장을 비롯해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 장관, 리화이런(李懷仁) 디지털발전부 차관, 산드라 오드커크(Sandra Oudkirk) 미국재대만협회(AIT) 처장, 장산정(張善政) 타오위안 시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오픈한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위치해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 분석하고,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물류 기반의 대형 물류센터다. 쿠팡은 이번 2호 풀필먼트센터 개소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쿠팡Inc. 김범석 의장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없던 한국에서 쿠팡을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켜 수많은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견인했으며, 이 같은 혁신을 대만에서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0여년 전 한국에 쿠팡을 론칭 했을 당시 미국 투자자들은 사실상 한국의 테크 스타트업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며 “처음에는 투자를 거절했던 미국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미국 벤처캐피털이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쿠팡의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간 무역 증대를 통해 아시아의 이웃 국가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대만 시장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새롭게 오픈 한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위치해 있으며, 쿠팡은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쿠팡

새롭게 오픈 한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위치해 있으며, 쿠팡은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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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쿠팡이 향후 대만 시장에서 창출해 나갈 고용과 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은 “쿠팡의 대만 투자는 해외 기업들이 대만 시장과 소비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앞으로 대만은 미국, 한국과 경제 무역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리화이런 디지털발전부 차관은 “정부는 더 나은 전자상거래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쿠팡과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디지털경제의 확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 대규모 풀필먼트센터가 추가 운영되면서 쿠팡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들도 성장 엔진을 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만에서 팔리는 수백 만개 제품 가운데 70%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쿠팡이 대만 비즈니스를 시작한지 1년 만에 대만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최근 1만2000곳을 넘어섰다. K뷰티·K푸드·K생활용품 등을 쿠팡 대만에서 판매해온 중소기업 가운데는 최근 1년 동안 매출이 최대 10배씩 늘어난 성공사례도 있는 만큼,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대만 수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최근 우리 정부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수출과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정책 방향과 맥락이 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쿠팡의 대만 비즈니스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대안이 되고 있다.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쿠팡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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