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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축구 한중전 여론조작 의혹에 “심야시간 매크로가 원인, 경찰 수사 의뢰”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04 11:39

해외 IP 2개가 매크로 프로그램 활용
2일 기준 클릭 응원 서비스 중단

카카오가 설명문과 함께 제공한 시간대별 클릭 응원 그래프. /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설명문과 함께 제공한 시간대별 클릭 응원 그래프. / 사진제공=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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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대표 홍은택닫기홍은택기사 모아보기)는 운영 중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입장 자료를 4일 발표했다.

앞서 다음은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경기 당시 운영 중인 클릭 응원 서비스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9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용자는 클릭 응원 서비스로 로그인하지 않고도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다. 응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카카오는 “이슈가 된 한중 8강전에 대한 내부 파악 결과, 클릭 응원에 약 3130만 건의 응원이 있었으며 한국 클릭 응원이 6.8%(211만 건), 중국 클릭 응원이 93.2%(2919만 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파악한 결과, 클릭 응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IP 5591개 중 국내 IP 비중은 95%로 일반적인 수준이었다. 다만 확인된 IP가 만들어낸 총 클릭 응원 수 2294만 건 중 해외 IP 비중은 86.9%였다. 해외 IP 응원 수를 분석한 결과 2개의 IP가 해외 IP 클릭의 99.8%인 1989만건을 차지했다. 2개 IP의 클릭 비중은 네덜란드 79.4%(1539만 건), 일본 20.6%(449만 건)이다. 해당 IP 클릭은 경기가 종료된 2일 00시 30분경부터 이뤄졌다.

카카오는 “분석 결과 한중 8강전 클릭 응원 수의 이상 현상은 이용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에 2개 IP가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낸 이례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서비스 취지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업무방해 행위로 간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다음은 비로그인 상태에서 횟수 제한 없이 클릭할 수 있어 특정 팀에 대한 클릭 응원 수가 과도하게 부풀려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2일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는 현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에 분석 내용을 담은 자료를 제출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서비스 전반에서 어뷰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번 이슈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이용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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