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 상반기 누적 CIR은 평균 38.2%로 지난해 말(45.5%)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CIR은 은행의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총영업이익에서 인건비와 점포 임차료 등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4대 금융 CIR은 2019년 51.5%에서 2020년 50.8%, 2021년 47.2%, 2022년 45.5%로 매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각사는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을 통해 CIR을 30%대로 낮추며 이익 창출력을 높이고 있다.
4대 금융 가운데 CIR이 가장 낮은 곳은 KB금융이다. KB금융의 상반기 CIR은 36.5%를 기록했다. 작년 말 대비 하락 폭(13.7%) 역시 4대 금융 중 가장 컸다.
하나금융의 CIR은 37.1%로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8%포인트 낮아졌다.
신한금융도 작년 말 43.9%에서 올 상반기 38.3%로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41.0%로 5.0% 낮아졌지만 4대 금융 가운데 CIR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들 금융지주의 비용 절감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로 대출 자산 성장이 둔화하는 등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는 데다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건전성 악화 등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은행 오프라인 점포를 축소하고 인력을 줄이면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전략은 CIR 하락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은행들은 매년 평균 50개씩 점포를 없애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에서 최근 5년간 폐쇄된 점포 수는 총 570곳이다.
이들 은행의 폐쇄 점포 수는 2018년 36곳, 2019년 50곳에서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154곳의 점포가 사라졌다.
은행들은 기존 창구 중심 인력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희망퇴직 대상을 넓히고 조건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4대 은행에서는 1729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나갔다. 국민 713명, 신한 388명, 하나 279명, 우리 349명 등이다.
이익 증가에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4대 금융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전이익은 총영업이익에서 일반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일회성 매각이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KB금융의 상반기 충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늘어난 5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판매관리비를 가장 많은 규모로 집행했지만 영업이익도 최대 수준으로 달성하면서 전체 충전이익을 끌어올렸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충전이익은 7.1% 증가한 4조5107억원으로 4대 금융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충전이익으로 3조6355억원을 올렸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7.0% 늘어난 수준으로, KB금융과 함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충전이익으로 1.3% 늘어난 2조966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금융지주 판매관리비 집행은 주로 디지털 부문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 KB금융의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3조1592억원으로 KB라이프생명 통합 관련 비용 지출과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7988억원으로 9.0% 증가했다. 디지털·ICT 투자 확대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늘었고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판매관리비가 전반적으로 불었다.
하나금융의 판매관리비는 2조14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 늘었다. 우리금융은 2조58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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