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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우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 “그룹사 데이터 연계 차별화된 자산관리 제공” [2023 한국금융 미래포럼]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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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30 00:00

SK와 데이터 결합 사회공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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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현우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

▲ 황보현우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그룹사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서 보다 차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하나금융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보현우 하나금융지주 데이터본부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 패널토론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차별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나금융은 기존 소수 고액 자산가에게만 제공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디지털을 통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하나 합’은 금융권 최초 그룹 통합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브랜드로 다양한 금융자산을 하나원큐 플랫폼 한곳에 모아 관리한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자산관리가 기존 프라이빗 뱅커라고 하는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전담 직원을 통해 이뤄졌고 고액 자산가들을 타깃으로 진행을 했다”며 “다만 자산 3000만원에서 3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개인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보현우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국내 데이터를 취합하고 디지털기술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룹사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브랜드 통합 뿐만 아니라 물리적 공간 통합, 그룹 차원의 협의체인 마이데이터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문제점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하나금융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마이데이터 워킹 그룹을 통해 자산 관리 기능 및 이체 기능을 접목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추진했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워킹그룹에서 마이데이터 손님들의 이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손님들이 자산 이체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기존의 부채 관리나 신용 관리 영역에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그룹 계열 3개사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SK 계열 3개사 간 국내 최대 규모 가명 데이터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통신, 유통 등 두 그룹의 다양한 정보 영역에 숨겨진 새로운 양질의 데이터를 발굴해 신용평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리스크 세분화를 통해 대출 불이익을 해소하고 포용적 금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가장 먼저 출시하고자 하는 부분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이라며 “데이터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해 먼저 사회 공헌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 상품 개발을 통해 마케팅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다른 산업과의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도록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기여하는 부분을 가장 먼저 추진할 예정”이라며 “SK브로드밴드에서 통신 상품을 출시하거나, 하나카드에서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이익을 줄이더라도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보현우 본부장은 “금융, 통신, 미디어, 유통에 이르는 이종 사업 간 가명 데이터 결합을 추진한다”며 “양사에서 제공돼 결합된 이종 가명 데이터는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축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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