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상사가 뺨 때리고 김밥 셔틀에 돈 갈취까지…대형은행 부장 갑질 논란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6 14:23

"남편 좀 살려주세요"…피해 직원 배우자, 블라인드에 폭로글
은행, 내부 감찰 후 해당 직원 대기발령…"조사 후 징계 조치"

상사가 뺨 때리고 김밥 셔틀에 돈 갈취까지…대형은행 부장 갑질 논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한 대형 은행 간부가 부하 직원을 상대로 폭행과 현금 갈취, 사적 지시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은행 측은 내부 감찰을 통해 문제 간부를 특정한 뒤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저희 남편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남편 계정으로 글을 적는다"며 "남편이 오늘 술에 완전히 취해서 들어왔다. 부장의 인사 발령을 기대했지만, 발령이 안 났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계정은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한 곳인 B 은행 소속으로 표기됐다.

A 씨는 "어느 날 남편이 부장이랑 스크린골프를 치러갔는데 내기를 해서 돈을 잃었다며 저한테 100만원만 달라더라"면서 "부서 직원과 내기해 (부장이) 100만원을 가져가는 게 말이 안 돼 믿지 않았다. 남편이 너무 부끄러워하고, 무기력하게 달라고 하길래 무슨 사고라도 쳐서 이유를 말 못하나 하고 일단 줬다"고 밝혔다.

이어 "또 며칠 지나 100만원을 더 달라고 했다. 이번엔 실적을 못 채워서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남편이 술먹고 늦는 날이 많아서 왜 이렇게 술을 먹냐 하니 '부장 때문에 힘들어서'라고 했다"며 "어느 날은 뺨을 맞았다, 또 어느 날은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휴대폰을 쥐고 있어서 뭐하냐고 했더니 부장이 지시해 계속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얼마 전에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정말 미안한데 김밥을 싸달라'고 했다"면서 "남편이 눈에 눈물이 맺힌 채로 '부장이 김밥을 좋아하는데 사먹는게 물려서 직원들에게 돌아가면서 김밥을 싸 오라고 했다'길래 싸줬다"고 밝혔다.

A씨는 "이런 일들이 해당 은행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냐. 이런 부장은 어느 회사에도, 어느 조직에도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편과 부서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집에 와서 배우자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B 은행은 최근 감찰팀을 통해 내부 감찰을 진행한 뒤 해당 부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 은행 관계자는 “해당 부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며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창호 한국은행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 최창호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다. 조사국장·통화정책국장 역임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최창호 통화정책국장을 임명했다.임기는 오는 27일부터 2029년 10월 26일까지 3년이다.신임 최 부총재보는 1998년 한은 입행 후 조사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조사국장을 거쳐 직전 통화정책국장까지 역임했다. 전문지식 축적·실무경험 다양실물·금융경제 관련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다음은 최 부총재보의 프로필.◇ 출생▲ 1972년생◇ 학력▲ 1991. 2 대구 능인고등학교 졸업▲ 1998. 2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11. 6 U.C Da 2 정진완號 우리은행, 이자이익 7%↑·순익 2.4조…대기업여신 확대·외환IB 영업 강화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이자비용 절감과 기업금융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자수익 증가율은 0.3%에 그쳤지만 이자비용을 4.7% 줄이면서 이자이익은 7% 늘렸다. 대기업 중심의 여신 성장과 비용 관리가 맞물리며 이익 창출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1조27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기업여신이 19.4% 확대되며 기업금융 성장세가 회복된 가운데 외환·투자은행(IB) 업무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다만 최근 조달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부실여신도 증가 3 임종룡號 우리금융, 수익 늘리고 대손부담 줄였다…영업익 19.5%↑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보험사 편입과 은행·증권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을 두 자릿수 늘렸다. 기업대출을 외환·투자금융(IB) 거래로 연결하는 영업이 확대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이 그룹의 수익 다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43%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16% 가까이 줄었다.증시 부진과 시장금리 상승이 겹쳐 비이자이익의 분기 성장세도 꺾였다. 자산관리 수수료가 감소하고 유가증권 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누적 실적의 성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부담이 동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