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Natsuko Inui 미국 FS-ISAC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관,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원장, Michihiro Taniai 일본 F-ISAC 이사장이 한·미·일 금융보안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진제공=금융보안원
이미지 확대보기ISAC은 정보공유분석센터(Information Sharing & Analysis Center)의 약자로, 사이버 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보안 전문기관을 의미한다.
이번 MOU를 통해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은 각 국가에서 수집한 금융권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국경 없이 발생하는 금융 부문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보안 전문기관 간의 공조체계가 필수적”이며 “금융보안원은 미국 및 일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계기로 금융보안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발전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 기관은 오는 15일 열리는 금융보안원 주관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2’의 특별강연 연사로서 한·미·일 사이버 위협 동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 협력의 첫걸음이다. 향후에도 상대국 방문 및 컨퍼런스 발표 등 인적·기술적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최근 정부는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를 국정과제로 정해 민관 사이버 협력체계 강화와 신기술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금융보안원과 미·일 금융보안 전문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은 금융산업 부문에서 글로벌 사이버 협력체계가 마련됐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