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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 매출이지만 수익은 감소…경기 침체 타격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10-28 16:07

3Q 영업익, GM 리콜 충당금 고려하면 3000억 줄어
생활가전·전장 분기 최대실적…TV는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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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전자

LG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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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가 3분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가전·TV 사업은 수요 위축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VS)사업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의 경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단순 수치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GM 볼트 리콜 충당금(4800억 원)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3000억원 가량 줄은 셈이다.

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사진=LG전자

LG전자 무드업 냉장고.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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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3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성자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줄었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적자 전환했다. 또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BS사업본부도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럼에도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기업고객) 시장 수요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LG전자가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 사진=김관주기자

LG전자가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 사진=김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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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키우고 있는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961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라며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에도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공급망 효율성을 제고해 리스크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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