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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보]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연말까지 인니 리뉴얼”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8 00:00

동남아 3대 법인 비중 50% 이상
우량 자산·소액 리테일 여신 중심

▲ 우리은행 사옥 외관. 사진제공 = 우리은행

▲ 우리은행 사옥 외관. 사진제공 =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로나19 이후 산업 전반에 걸쳐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외 리테일 영업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어 우리은행은 국외영업점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힘쓰는 중입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보는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 부행장보는 1991년에 우리은행에 입행해 이후 ▲홍콩지점 부지점장 ▲글로벌사업단 부부장 ▲우리웰스뱅크필리핀 부법인장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다.

글로벌그룹은 글로벌전략부와 글로벌영업추진부 등 2개 부서가 편제돼 있다. 총 53명의 인력으로 운용되는 중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24개국에 법인·지점 형태로 진출했다.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은 법인 70%, 지점 30%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신흥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다. 3대 법인에서 전체 글로벌 비즈니스 이익 중 50%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윤 부행장보는 “고성장 동남아 3대 법인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 선진국을 포함한 타국가 사업도 유지한다면 성장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면서 리스크 분산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포스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를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언택트의 기반이 되는 모바일 뱅킹 고도화 사업을 베트남(2020년), 캄보디아(2022년), 인도네시아(2022년 말 예정) 순으로 진행한다. 리테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지 시장 환경과 소비자 패턴을 분석해 UI/UX 개선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기존 금융공동망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높은 베트남 신금융공동망(ACH) 사업에 참여하는 유일한 외국계 은행이다. 자금결제 시장을 선점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앞서 현지의 대중화된 QR 결제, 개인 및 소상공인을 위한 여·수신 상품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캄보디아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Nham 24)와의 제휴, 공공요금 납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확대를 이어간다.

인도네시아는 플랫폼 내 세금 및 등록금 납부, 모바일 충전 등 생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디지털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다.

현재 진행 중인 모바일 뱅킹 리뉴얼을 올해 말까지 완료해 보다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 부행장보는 “공통적으로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모두 비대면 고객확인(e-KYC)를 통한 계좌개설, 비대면 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준비해 디지털 가속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고개를 들며 대외 경제 리스크가 커져서다.

이에 우리은행은 자금 조달 및 운용을 최적화하고 자산건전성 관리를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은행은 ▲중장기 고정금리 자금 및 고객 예수금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해 ▲변동금리 중심의 대출금 및 유가증권 운용으로 금리 영향도를 줄이고 ▲자산건전성 관리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부실여신 발생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윤석모 부행장보는 “금리 변동성 확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경기 불황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우리은행은 국가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우량 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하고 거액 여신보다 소액 리테일 여신에 비중을 둔 영업전략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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