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디지털 전환에 저축은행 지역격차 심화되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07 00:00 최종수정 : 2022-06-07 07:40

지방 저축銀, 전체자산 16% 불과
수도권·대형 중심 비대면 영업 확대

디지털 전환에 저축은행 지역격차 심화되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수도권과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과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방 경기가 침체되면서 서울·수도권 소재 저축은행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져 지방 저축은행의 경쟁력이 계속해서 약화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산업 경기 위축 여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는 지방 저축은행 특성상, 앞으로 더욱 영업을 확대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저축은행 중심으로 온라인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면서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지역 간 불균형 갈수록 심해져

저축은행 업계의 지역 간 불균형은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문제다. 저축은행은 지역 서민금융 지원과 지역균형 발전, 중소기업 육성 등을 위해 영업권역이 정해져 있는데 각 권역별로 경쟁력이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개사의 총 자산은 118조263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소재 저축은행 23개사의 총 자산은 66조3526억원으로 업계 총 자산의 56.1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경기 지역 저축은행 19개사의 자산 30조2071억원을 더할 시 그 비중은 81.65%로 늘어난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경남 8조1978억원, 대구·경북·강원 2조8075억원, 광주·전남·전북·제주 3조2003억원, 대전·충남·충북 4조6770억원을 기록했다. 지방 저축은행 37개사의 총 자산은 업계 전체의 15.97%에 불과한 18조8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적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1조9645억원으로 이중 60.67%인 1조1918억원을 서울 소재 저축은행들이 차지하고 있다. 인천·경기 지역의 저축은행들도 25.05%인 4921억원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시현했다.

서울·수도권 저축은행이 전체 순익의 85.72%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비대면 전환 가속화

주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영업구역 한계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중점을 두며 비용 효율을 개선하고, 중저신용자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영업 점포 수는 294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304곳)과 비교해 봤을 때 점포 10곳이 문을 닫았다.

저축은행 점포 규모는 2015년 326개 지점을 정점으로 2017년 317곳, 2018년 312곳, 2019년 305곳으로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저축은행이 영업점을 통폐합하거나 폐쇄하면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애큐온저축은행은 공덕역과 수유, 강남역, 잠실지점 영업점 4곳을 통폐합해 총 9곳이었던 점포를 6곳으로 줄였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수원지점을 분당으로 통폐합했으며 웰컴저축은행도 일산마두지점과 여의도 지점을 합쳤다. 하나저축은행은 구로디지털 출장소를 폐점했으며, 신한저축은행은 일산지점을 여의도 지점으로 통합했다. KB저축은행은 노원 여신전문 출장소와 금천, 광진 출장소를 폐쇄했다.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영업점들을 통폐합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이 디지털 전환으로 비대면 영업을 활성화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반면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은 경기가 악화되면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금융자산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해외서 신성장동력 마련"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가 IBK캐피탈 창립 40주년인 올해 금융 자산은 12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신성장 동력을 해외에서 찾다고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IBK캐피탈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문창환 IBK캐피탈 대표는 "10년 전 창립30주년 기념사에서 ‘100년을 향한 원년’을 선언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금융자산은 4조5000억 원에서 12조 3000억원으로 성장했다"라며 "해외로 시야를 넓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해야 한다"라고 밝혔다.10월 30일 창립 40주년…새 비전 제시IBK캐피탈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0일 본 2 KB저축은행, 가락동 본점 시대 마감…내년 역삼 KB라이프타워로 이전 [KB저축은행 쇄신] KB저축은행이 내년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를 떠나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로 이전한다. 저축은행 고객의 상담 동선에서 벗어난 외곽 입지를 정리하고, 같은 건물에 모인 은행·보험 계열사와 연계 영업을 넓히려는 결정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송파구에 에 있는 현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강남에 소재한 KB라이프타워에 임차 형태로 입주한다.기업금융 부실도 상당 부분 개선한 만큼, 본사 이전을 계기로 리테일 중심 체질을 다져 내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고객 상담 동선 안으로…은행·보험과 한 지붕이전을 결정한 첫 번째 이유는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저축은행 고객은 테헤란로나 분당 서현 3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맞춤형 금융·생활 서비스로 사업자 접점 확장 [카드사 개인사업자 공략]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가 법인카드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출장 수요가 많은 기업고객을 위한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태블릿PC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을 통해 매출 관리부터 정책 정보 제공, 설비 구매까지 지원한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기업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카드 상품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를 통한 경영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법인회원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업종과 특성에 맞는 전용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