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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해외건설 위기 막자”…민관 힘 합친 ‘팀 코리아’ 성과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3 11:09

국토부 손 잡은 GS건설, 방글라데시서 7억달러 규모 대형사업 수주

방글라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 계획도 / 사진=국토교통부

방글라 푸바찰 배전선로 사업 계획도 / 사진=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해외 건설업계의 위기를 막기 위한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러시아 제재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논의는 물론, 민관이 협력해 해외사업 수주에 나서는 사례까지 등장하며 침체 우려에 빠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급변하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와 제재 상황에서의 해외건설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오전 해외건설협회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함께 제2차 상황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종 제재가 지속 강화 중인 상황으로 제재기업 리스트, 세부 내용의 파악 필요성과 시나리오별 대응계획 수립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 러시아 금융제재의 추이와 파급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제재 관련 전문가가 참석, 현지 진출기업에 필요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각 기관은 러시아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정보통신망(SWIFT) 배제 등 세계적인 금융제재 여파가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기업별로 필요한 사전 대비를 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제재 내용이 구체화 될 경우 구체적인 기업별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속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의 주요 로펌과 함께 제공하는 법률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민간기업의 애로사항 대응 지원에 나선다.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근로자 안전 확보와 기업 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는 한편, 제재 관련 기업의 법률적 대응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차주에 경제 제재와 대응을 주제로 한 법률웨비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민관이 힘을 합친 ‘팀 코리아’의 해외 수주 소식도 들려왔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최대 계획 신도시인 푸바찰에 7억달러 규모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다.

이번 공동 협의체에는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과 방글라데시 술타나 아프로즈(Sultana Afroz) 민관협력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푸바찰 신도시 배전선로 건설·운영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조성되는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 손실 감소 및 정전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방글라데시 공동협의체는 지난 2019년 4월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청(PPPA)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결성됐다. ‘팀 코리아’는 앞선 세 차례의 공동협의체를 통해 4건의 사업(102억 달러 규모)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메그나대교 사업의 경우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단계로 현지 보고회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사업착수를 위한 후속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며, 다카-마이멘싱 고속도로,다카 순환철도 사업은 현재 팀코리아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앞으로 우리 해외 인프라 진출에 있어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의 투자개발 사업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강훈 KIND 사장은 “신규사업 발굴 및 추가 우선사업권 획득하여 우리기업의 안정적 수주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공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검토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면 최신 스마트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방글라데시에 구축 운영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신도시 배전 PPP 사업을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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