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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스바겐에 반도체 공급한다…車 반도체 3종 공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30 14:29

삼성전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3종.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3종.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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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30일 △업계 최초 5G 통신칩 ‘엑시노트 오토 T5123’ △AI IVI프로세서 ‘엑시노트 오토 V7’ △IVI용 전력관리칩(PMIC) ‘S2VPS01’ 등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최근 자동차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초고속 통신칩 및 고성능 프로세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엑시노스 오토 T5123'는 차량용 통신칩으로는 업계 최초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의 초고속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5G 기술 기반의 멀티모드 통신칩이 내장돼 5G망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모드(단독모드)와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NSA모드(비단독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는 주행 중에도 끊김없이 고용량·고화질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Arm사의 '코어텍스(Cortex)-A55' 코어 2개와 'GNSS(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는 위성항법시스템)'를 내장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원격 차량 진단, 도난 차량 위치 추적, 긴급 구조 등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 품질기준인 ‘AEC-Q100’을 만족한다.

'엑시노스 오토 V7'은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에서 제작한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됐다. 삼성전자 칩이 폭스바겐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엑시노스 오토 V7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가상 비서 서비스, 음성, 얼굴, 동작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선명한 화면을 위한 불량화소 및 왜곡 보정 기술, 이미지 압축기술(DRC)을 내장했다. 최대 32GB(기가바이트) 용량과 초당 68.3GB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LPDDR4X 메모리를 적용해 사용자가 최상의 음질로 음악, 영화, 게임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2개의 그룹으로 분리돼 디지털 계기판, 중앙 정보 처리 장치(CI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이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립된 보안 프로세서를 탑재해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도 제공한다.

'S2VPS01'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자동차 생산업체(OEM)와 주요 파트너사들이 필수사항으로 꼽는 조건 중 하나인 '에이실(ASIL)-B' 인증을 획득했다. '에이실-B'는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으로 사고의 발생가능성, 심각도, 운전자의 제어 가능성을 바탕으로 4개의 레벨(A, B, C, D)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B레벨 수준을 요구한다.

이 밖에도, 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 사용환경에서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압·전류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보호 기능, 발열 차단기능, 자가 진단기능까지 탑재됐다.

박재홍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Custom SOC 사업팀장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그리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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