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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홍보승합차 타고 소통하는 임성훈 행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00:00 최종수정 : 2021-10-12 10:55

모바일 앱 홍보 발 벗고 나서…소탈 경영
‘진정성 소통’ 강조…지역 관계금융 강화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 ‘IM뱅크’ 홍보 차량을 통해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대구은행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모바일뱅킹 앱(애플리케이션) ‘IM뱅크’ 홍보 차량을 통해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인 IM뱅크의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설립 이후 첫 단독 은행장으로 선임된 임 행장은 지방자치단체나 기관, 기업 고객들을 만날 때 IM뱅크 로고와 홍보 문구가 새겨진 흰색 승합차를 타고 다닌다. 양복 대신 즐겨 입는 점퍼에도 로고가 박혀 있다.

그는 “격식을 갖추고 그럴 듯해 보이기보다는 조금이라도 IM뱅크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기관장, 기업 CEO, 고객들도 저의 적극적인 홍보에 관심을 갖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사진을 선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행장은 지난해 취임과 함께 “전 임직원이 사고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IM뱅크 홍보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IM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 전략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게 임 행장의 판단이다.

임 행장은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후 전통 대구은행맨의 길을 걸어왔다, 마케팅추진부장, 포항영업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DGB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은행장에 올랐다.

임 행장은 “일반 행원부터 시작해 38년간 묵묵히 쉬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니 은행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며 “특히 직원 모두가 오직 은행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은행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평소 SNS를 통해 고객 및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있다. 그는 “다른 모든 조직 또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소통의 기업문화를 위해 다양한 소통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소통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아니다”라며 “제가 소통의 기업문화를 이야기하며 강조하고 싶은 핵심 키워드는 바로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을 향한, 고객을 위한, 직원 상호 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대구은행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고객 메인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대구은행을 업그레이드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과 함께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을 경영목표로 설정한 임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준비된 자세로 민첩한 실행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 계획과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통해 항상 준비된 전략으로 민첩하게 실행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와 보상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행장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대구은행의 역할은 지역경제를 선순환 구조로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임 행장은 “1967년 10월 7일 최초의 지방은행 대구은행이 설립되고 지역민들은 금융 소외지역인 골목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지역은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이때 유행가처럼 ‘대구의 돈은 대구은행으로’를 흥얼거리며 대구은행과 ‘우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구은행은 설립 이래 은행의 이익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되돌려주기 위해 환원금융을 이행하고 있다”며 “대기업부터 영세한 규모의 소상공인 까지 어느 한 곳 소홀함이 없도록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은행은 지역경제의 핏줄과도 같다”고 말했다.

대구는 현재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데이터 활용 개방형 인프라 구축, 5G 기반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임 행장은 “이와 관련한 금융거래의 증가뿐만 아니라 대구은행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돼 반세기 이상 축적된 당행의 지역경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기업들과의 관계형 금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행장은 우리나라 은행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이 각자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의 장벽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무분별한 공격적 행보는 자칫 잘못하면 금산분리와 은행업의 기본 시장질서를 무너뜨림으로써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은행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중, 지방, 인터넷전문은행이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서 은행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위기관리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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