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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 애틋하고 먹먹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8 10:50

캐피탈 목진원 단독 대표체제 전환

정태영 현태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정태영 현태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 /사진=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이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을 앞두고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인연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회사 그리고 어쩌다 18년간 긴 인연을 같이 했던 회사 현대캐피탈, 그런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이별 수순으로 모든 동료들에게 전하는 작별인사를 오늘 사내웹에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정태영 부회장은 “절차만 보면 회사를 사임하는 것인데 마음은 연인과의 헤어짐처럼 애틋하고 먹먹하다”며, “아름다울 때 헤어진다는 것이 큰 단행인 줄은 알지만 그래도 헤어짐은 마음에 자국을 남긴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현대캐피탈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정태영 부회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정태영 부회장과 목진원 대표이사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정태영 부회장의 사임으로 목진원 대표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003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18년간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왔으며, 해외법인 사업 확장 등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만 순이익 7049억원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 글로벌 금융사로 거듭나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운영에 집중할 계획으로, 특히 현대카드를 빅데이터와 AI,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사이언스 금융사로 육성하는 등 미래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발맞춰 완성차 부문과의 시너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지난 4월 정태영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카드 신규 대표이사에 김덕환 대표가 선임됐으며,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는 목진원 대표,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에는 이병휘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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