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4646건으로 지난 1월 5945건보다 21.9% 감소했다. 올해 1·2·5월을 제외하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3만9513건으로 6월 초(4만5912건)에 비해 14.0%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과 매물이 줄고 있지만 2030세대 매입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7월 20대 이하와 30대 서울 아파트 매매는 각각 248건, 1834건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1205건 ▲50대 701건 ▲60대 361건 ▲70대 이상 247건 등 순이다.
2030세대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44.7%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4월 39.1%까지 떨어졌다. 이후 6월에는 40.7%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2030세대 매입 비중이 56.8%로 제일 높았다. 이어 ▲성동구(54.6%) ▲마포구(53.8%) ▲중구(53.6%) ▲성북구(53%) ▲영등포구(51%) ▲광진구(50.7%) ▲금천구(50.6%)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비싼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26.2%와 34.53%로 2030세대 매입 비중이 작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