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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로컬 슈퍼앱’ 도약과 혁신 이어간다… 당근마켓, 1789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9 09:21

DST글로벌, 에스펙스매니지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등 국내외 투자사 다수 참여
시리즈 D 1789억원 포함 누적 투자금 총 2270억 달성
해외 자본시장 주목…유니콘 등극
단기간 1000만 이용자 돌파…월 평균 1인당 이용시간 2시간, 64회 방문
당근마켓, ‘로컬 슈퍼앱’으로의 혁신 이어갈 것

당근마켓 CI/사진제공=당근마켓

당근마켓 CI/사진제공=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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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당근마켓이 1789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이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DST글로벌과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당근마켓은 총 2270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하며 하이퍼로컬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당근마켓 성장률/사진제공=당근마켓

당근마켓 성장률/사진제공=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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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왔다. 현재 월간 이용자수(MAU) 1500만, 주간 이용자수(WAU) 1000만 이상이다.

당근마켓은 초기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세를 확대,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18년 1월, 50만명이었던 월간 이용자수는 이듬해 180만을 넘겼고, 2020년 480만, 2021년 1420만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3배 이상의 성장세다.

단기간 1000만 이용자를 달성한 성과도 주목된다. 18년 1월 50만 MAU 기점으로 2년 8개월 만에 1000만 고지를 넘긴 성장은 해외 시장에서도 이례적 사례다.

가입자수 또한 2100만명을 넘어서며 지역 커뮤니티 신드롬의 중심에 섰다. 이는 2020년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전체 가구수 2092만 기준, 집집마다 모든 가구가 가입한 것과 같은 수치다. 당근마켓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의 대표 아이콘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주요 활성화 수치인 월간 앱 이용 시간도 압도적이다. 글로벌 데이터 조사 기관 앱 애니에 따르면, 2021년 7월 기준 당근마켓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 2분이다. 이는 해외 주요 하이퍼로컬 서비스와 비교시 2배 이상 길다. 월 방문 횟수 또한 이용자 1명 당 64회에 달해 글로벌 경쟁 그룹군 중 최상위 수준이다.
당근마켓 이용자 수 분석/사진제공=당근마켓

당근마켓 이용자 수 분석/사진제공=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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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하이퍼로컬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투자 자금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채용, 해외 시장 진출 확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하며 독보적인 로컬 슈퍼앱으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당근페이와 더불어 로컬 커머스 강화에 본격 나선다. 농수산물, 신선식품 등 지역 상권과 주민들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로컬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청소, 반려동물, 교육, 편의점 등 전문 업체들과 함께 O2O(Online to Offline) 영역을 다양하게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부동산, 중고차, 일자리와 같은 지역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I 머신러닝과 기술 투자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근마켓은 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4개국 72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버전 '캐롯(Karrot)'의 서비스 지역과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마켓을 통해 지역 기반 라이프를 쉽고 편리하게 연결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문화를 세계 곳곳에 스며들게 하고자 한다.

전 직군에 걸쳐 인재 채용에도 속도를 낸다. 다양한 분야의 개발 인력을 비롯해 디자인, 마케팅, 기획, 해외사업까지 40여개 분야에서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당근마켓은 올해 안에 300여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DST글로벌의 존 린드포스(John Lindfors) 파트너는 “지난 수년 간 당근마켓이 한국 모바일 C2C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마켓을 창출해낸 영향력과 빠른 성장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뛰어난 서비스 모델과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이용자 행태는 당근마켓이 로컬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근마켓 팀을 지원하며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로컬 비즈니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고도 성장중인 분야로, 동네라는 키워드에 집중한 당근마켓의 철학과 서비스 모델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계를 짓지 않는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실현해 나가며 로컬 슈퍼앱으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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