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이 보합권 내외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국내시장은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0.31,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28.09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전일 수준 내외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1-4호는 민평대비 0.5bp 하락한 1.382%, 국고10년 21-5호는 0.1bp 오른 1.883%를 기록 중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36bp 하락한 1.2747%를 기록했다. 주가지수가 1% 내외로 올랐지만 IHS마켓의 서비스업지수가 부진해 금리 상승엔 한계가 있었다.
국내시장에선 최근 외국인의 장기 현,선물 매수가 두드러졌던 가운데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시선들이 적지 않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부에선 장이 좀 밀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하고 보는 것 같다"면서 "레벨이나 스프레드 경계감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최근 외국인 장기구간 매수가 눈에 띄었는데, 결국 미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한국물 메리트에 집중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