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멘트] 8월 이후 원유 증산, 장기 유가 안정화 도모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9 11:3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국들(이하 “OPEC+”)가 주말 동안 제19차 OPEC+ 회의를 열어 8월 이후 감산 합의 완화에 최종 합의. 이달 초 제18차 OPEC+ 회의 결과의 반기를 든 U.A.E.(아랍에미레이트)의 기준 산유량 조정 요구를 사우디 아라비아가 받아들이면서 일사천리로 ‘8월부터 하루 40만배럴(bpd) 증산’ 결정에 도달. 또한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의 기준 산유량(2022년 5월 이후 적용)까지 상향 조정해 추후 발생 가능한 OPEC+ 불협화음 가능성을 차단

- 우선 OPEC+는 2022년 4월 만료되는 감산 합의(정책 공조)를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또한 오는 8월부터 매월 40만bpd씩 감산 합의를 완화(증산)해 내년 9월까지 공급 정상화를 마무리 하기로 합의. 지난해 5월 970만bpd 감산(2018년 10월 산유량 기준) 단행 후 8월부터 증산으로 돌아선 OPEC+의 현재 감산 규모는 580만bpd. 즉 매월 40만bpd 증산 시 기준 산유량으로의 정상화(580만bpd 감산 종료)까지 14개월이 소요될 전망

- 단기 불협화음을 해소한 OPEC+ 정책 공조체제 유지로 유가의 양방향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전망. 석유 수요 회복세에 동반되는 8월 이후 OPEC+ 증산으로 강화되는 유가 상방경직성하에서 드라이빙 시즌(6~8월) 동안은 가파른 유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될 전망. 장기 석유시장 정상화 시 ‘최적 WTI 가격은 배럴당 45~65달러’라는 판단을 유지하되 단기적으로는 올해 고점(76.98달러)을 상단으로 점진적인 유가 하향 안정화 전개를 예상. 이에 하반기 에너지, 특히 원유 투자에 대한 ‘중립(Neutral)’ 의견도 유지

- 한편 에너지 섹터 투자는 유가와 높은 양(+)의 상관성을 띄는 원유 ETF(파생형)와 석유생산기업(업스트림, 주식형) ETF보다 유가 안정화 시 수혜가 예상되는 ETF에 대한 관심을 권고. 하반기 유가 안정화 속 석유 수요 회복세는 XOP(SPDR S&P Oil & Gas Explor. & Product. ETF)보다 다운스트림 비중이 높은 XLE(SPDR Energy Select Sector Fund ETF), XLB(SPDR Materials Select Sector ETF)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