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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과 인플레 모멘텀 정점 통과...구리/금 비율 하락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19 10:0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델타변이 확산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 회복 속도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델타변이는 백신 보급이 뒤쳐지는 일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펀더멘털에 큰 역풍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까지 델타변이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연시키지는 못하는 듯하다"면서 "상대적으로 백신 보급률이 일정 수준 이상인 선진국에서는 이동 제한조치를 크게 강화하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과 같이 백신 보급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여전히 중요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리/금 비율, 펀더멘털과 인플레 모멘텀 정점 통과 시사

미국 등 주요국의 빠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그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완화적 통화정책 회수, 재정부양 여력 소진, 공급망 압박에 따른 부담, 델타변이 바이러스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서는 공급측 요인에 기인한 가격 부담이 수요를 억누르려는 조짐을 일부 보였다"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및 부품 생산 부진에 6월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내구재 가격 상승, 실업수당과 같은 재정 혜택의 소진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애틀란트 연준 예측모델이 추적하는 2분기 GDP 증가율(전기비 연율) 추정값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반영 후 7.9%에서 7.5%로 낮아졌다. 구리/금 비율은 5월 중순을 고점으로 장기 국채수익률을 따라 하락으로 방향을 잡아나갔다. 이런 모습들이 인플레, 펀더멘털 모멘텀이 정점을 지났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과 같은 자산가격 부양은 부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이 지속된 데 따른 부작용으로 부의 불평등이 확대되고 금융 불안정성이 높아졌다"면서 "최근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급등 중인 주태각격을 완화적 통화정책 회수 명분으로 이용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북미, 북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이 이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지역연준 총재들은 최근 주택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오고 있다"면서 "연준에서도 MBS 우선 테이퍼 논의가 진행될 정도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은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모멘텀 둔화에도 각국은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을 밟아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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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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