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금리인상 시기는 코로나 안정 정도가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은 총재는 기계적인 수치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지만, 8월 금통위 이전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감소하면 시장에서는 8월 인상 전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7월 6일 700명대에서 7일 1,200명대로 증가했다.
그는 "연내 1, 2회 인상보다 현 총재 임기 내 2회 인상 여부가 더 중요하다"면서 "8월 인상은 2회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10월 인상은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7월 금통위 시나리오에서 소수의견 1명 가능성이 높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5% 수준을 상회한 후 8월, 10월 인상 전망이 엇갈리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금리 레벨은 다소 낮아진 가운데 당분간 금리는 확진자수에 따라 연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말까지 코로나 이전인 1.25%로 금리인상을 전망하나 컨센서스는 아니었다. 이번 금통위 한은 총재의 발언은 그 이상으로 보이며 매파적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