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취임…‘인생을 맛있게, 농심’ 슬로건 도입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1 11:12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 사진제공 =(주)농심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 사진제공 =(주)농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농심 신동원닫기신동원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7월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신동원 신임회장은지난 3월 작고한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남이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ㆍ시장ㆍ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 고객가치 최우선 … 새로운 기업 슬로건과 ESG 경영 ]

농심은 신동원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심은 라면 묶음판매 포장을 밴드형태로 바꿔 나가는 한편,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의 포장 재질을 종이나 재생 페트(PET) 원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 관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동원 회장은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민라면 신라면과 국민스낵 새우깡 등 제품의 브랜드파워에 걸맞는 기업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주문한 것”이라며, “새로운 농심의 모습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대표 식품기업으로서 국내외 사업의 지평 확대 ]

신동원 회장은 취임 메시지에서 ‘고객에게 더 큰 만족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라면의 가치를 레벨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질면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식문화를 위한 라면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품과 MZ 세대 등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제품의 개발이 기대된다.

농심은 식품산업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은 농심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 분야다. 농심은 사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필요한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신동원 회장이 주문한 새로운 식문화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농심은 辛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고 실적을 이루어냈다. 신동원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라면기업 5위라는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 생산과 마케팅 시스템을 세계 탑클래스로 재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심은 연말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2공장은 봉지면 1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이 우선 설치된다. 모두 고속 생산 라인으로 연간 약 3억5천만개의 라면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총 8억5천만개에 이른다.

농심은 국내 생산 시설을 활용한 수출물량 증산에 나선다. 기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식이다. 농심은 이미 구미와 안성의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고, 내년까지 안양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생산량 증대로 현재 30%대인 해외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원 회장은 “1965년 당시 농심은 스타트업이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되어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농심그룹 신동원(辛東原) 회장 주요 프로필 ]

* 1958년 1월생

* 학 력
1976년 2월 신일고등학교 졸업
1980년 2월 고려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1984년 2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98년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 최고정보경영자과정 수료

* 경 력
1979년 12월 주식회사 농심 입사
1988년 09월 (주)농심 이사
1992년 10월 (주)농심 상무이사
1994년 09월 (주)농심 전무이사
1996년 09월 (주)농심 부사장
1997년 03월 (주)농심 국제대표이사 사장
10월 (주)농심 대표이사 사장
2000년 01월 (주)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2021년 07월 농심그룹 회장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2030세대, 청약과 일반아파트 매입 함께 봐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택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보다 입지와 미래가치를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학군과 교통, 주거환경 등 기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역세권 고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열린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2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수도권 공급부족 현실화…내 집 마련 준비해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인구 감소만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고 판단하지 말고, 가구 증가와 수도권의 지역별 수급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의 공급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서 ‘2030년이 아니라, 지금부터 집중해야 한다! 공급부족 시대! 내 집 마련의 공식!’을 주제로 수도권 주택시장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설명했다.박 대표는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인구보다 가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1~2인 가구 증가가 이어지면 전체 주택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3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4000억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6만853주다. 취득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이번 매입분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결정한 자사주는 총 213만5262주,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도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통해 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