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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리, 7월 전후 중장기 고점 전망...장기 원화국채 물량 우려 해소에 상당한 시간 필요 - DB금투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17 08:42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7월 전후가 국내외 금리의 중장기 고점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문홍철 연구원은 "7월 전후로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이 예상되며 국내 물량 불확실성도 대부분 노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기 원화국고채는 물량 우려가 해소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의 4월 CPI는 고용지표와는 정 반대의미에서 충격을 주었는데 중고차의 영향이 컸다고는 해도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해석했다.

물가압력이 정녕 transitory한지 여부는 적어도 8~9월 이후에 발표되는 지표에서나 확인될 것이나 당분간 인플레론자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냐 여부보다는 물가 지표에 대한 시장반응과 미국 정치권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

현재 260bp에 육박하는 10년물 BEI에서 인플레 기대와 관련 없는 유동성 프리미엄이 4월말 기준 54bp에 이른다. 하지만 '물가채가 고평가이니 인플레리스크는 과장되었고 디플레에 베팅하자’라고 시장에 너무 맞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이미 미국채 시장은 폭발적인 CPI에도 금리 전고점을 넘지 않는 뚝심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되 3분기 이후까지 지표를 기다리면서 포지션 전환이 유리한 고유동성 자산을 편입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또 인플레가 불러올 정치적 논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직속 감독기구는 의회인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대규모 지출안이 인플레로 인해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의견이 4월 CPI발표 이후 강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파월의장의 연임 여부 불확실성, 7월말 예정된 부채한도 복원과 맞물려 상당한 금융시장 충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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