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CJ제일제당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식품 수요 증가로 전년도 베이스가 높은 만큼 성장률 둔화 및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분기별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분기 물류제외 기준 매출액 3조6711억원, 영업이익 3423억원, 순이익 2092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2600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식품과 생물자원 부문에서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1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순이익 감소는 전년도 일회성 이익(가양동부지 처분 이익) 반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기대해왔던 스팟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식품 부문 수익성은 단순 판촉축소가 아닌 비용 효율화 및 SKU(상품수) 합리화를 통해 레벨업됐고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도 이전 대비 축소됐으며 가격 인상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은 제품과 채널 강화, 미국 내 K-푸드는 입점 확대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쉬완스는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B2B향 수요가 지난 3월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화 기준 플러스 성장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