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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낮추는 저축은행…수신액 80조 돌파에 예대율 조정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3 10:40

인기상품 ‘파킹통장’ 예치금별 금리 하향 조정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사진=SBI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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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여신공급 증가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서 수신 금리를 낮춰 예대율 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여신액이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수신 금리를 낮춰 대출 규모를 낮출 계획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1월 기준 예·적금 등 수신 총액이 80조 9705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조 7941억원 늘었으며, 지난해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7개월만에 8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1월 기준 여신잔액도 79조 2587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 5912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774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금융당국에서 올해부터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100%로 규제를 강화한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로, 저축은행에서는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해 예대율을 맞추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낮춰 정기예금의 경우 12개월 이상 1.60%에서 1.50%로 0.10%p 인하됐다. 또한 모든 예치금에 대해 금리 1.50%를 제공했던 파킹통장 ‘SBI사이다 보통예금’의 금리를 다음달 16일부터 50억원 초과 시 금리 1.00%p 낮춰 0.20%를 적용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2일부터 파킹통장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 최대금리 적용 한도를 변경했다. 최대금리 1.5%를 제공했던 예치금 구간을 기존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낮췄으며, 3000만원 초과 시 0.5%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일부터 ‘VIP정기적금’ 판매를 중단했으며, 지난 16일부터 ISA정기예금 금리를 6개월 기준은 1.1%로, 1~3년 기준 1.2%로 각 0.1%p씩 인하했다.

금융당국의 고신용자 대상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여신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저축은행에서는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면서 예대율을 조절에 나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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