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금리 방향 바꾸려면 연준 개입 필요...풋 콘도르 전략 등 파생상품 움직임이 금리 급등 불러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5 07:5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5일 "미국 금리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방향이 바뀌기 위해서는 연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지난주 국채 입찰에서 보듯이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 국채의 캐리 투자 메리트는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는 금리 상승속도를 낮추는 요인이지, 금리의 방향성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재정지출로 경제지표의 개선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기저효과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결국 금리의 추세적인 방향성을 바꾸기 위해서는 연준이 장기금리를 낮춰주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지난 3월 11일 ECB는 자산매입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난주 금요일 유럽금리의 상승폭은 미국 금리의 상승폭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다만 연준은 3월 FOMC에서 장기금리를 낮춰주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은 최근의 금리 상승에 대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장기 금리 상승에도 단기자금 시장이나 신용시장의 충격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채 금리는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갔고 30년물도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3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1.9조 달러의 추가 부양안에 최종 서명하면서 경기개선 기대감과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양원에서의 부양안 통과로 추가 부양이 기정사실화 됐던 만큼 금요일의 금리 급등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오히려 글로벌 채권 선물시장에서의 약세 흐름이 현물시장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요일 호주 채권 선물 가격이 하락한 이후, 미 국채 선물의 대규모 매도가 이뤄지면서 미 국채 선물 가격도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채권 선물의 풋 콘도르(Put Condor) 전략으로 풋 옵션의 대량 매매가 이뤄진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라고 짚었다.

풋 콘도르 전략은 행사가격이 다른 4개의 풋 옵션을 이용해 행사가격이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옵션은 매도하고 나머지 풋 옵션은 매수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범위(가장 낮은 행사가격과 가장 높은 행사가격 사이)에 존재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손실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한시키는 전략이다.

임 연구원은 "풋 콘드로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은 미 국채 10년물 기준 1.70~1.85%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후순위채 4000억 발행…자본 확충 효과는 제한적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부회장 권혁웅·대표이사 사장 이경근)이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사에 발행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발행 5년 시점에 금리가 재산정된다.공모 희망금리밴드는 연 4.80~5.30%로 제시됐다. 최근 3년간 AA급 보험사 후순위채 18건의 희망금리밴드 하단 최고치가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0.50%포인트 높다. 희망금리밴드 상단(5.30%)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 2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3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