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한국은행(2020.10.14)
이미지 확대보기아울러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하는데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이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각 0.5%포인트(p),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재확산 가운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한국은행이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가계부채 급증, 집값 상승 기대감 등으로 추가 완화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채권전문가들도 동결에 대다수 무게를 뒀다. 금융투자협회가 11월 11~1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또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3%. 2021년은 2.8%로 제시했다.
당시 코로나19 사태의 전개양상과 관련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번에 어떻게 경기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