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약하게 시작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보합권까지 반전했다. 이후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1.66, 국고10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31.2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하락한 0.964%, 국고20-4(30년6월)은 0.8비피 하락한 1.61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576계약, 국고10년 선물을 279계약을 순매수했다.
월요일 입찰한 국고20-4(30년6월) 및 국고20-9(30년12월) 모두 낙찰금리 아래로 내려와 있어 비경쟁입찰인수 옵션은 인더머니 상태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주식시장에 비해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장 초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시장을 리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도 국내 기관투자 움직임보다는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틀 째 이어지며 시장이 다소 강하게 시작하고 있다"면서 "방향을 설정했다할 정도로 강한 움직임은 아니라서 채권시장에 영향력 있는 재료가 나올 때까지는 좀 더 관망하는 자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