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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인터뷰] “데이터 허브로 전환해야…고객 접점 확보 추진”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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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9 00:00

데이터 기반 AI 분석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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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명구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사진: 이명구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제휴 기반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데이터를 확장하고, AI 분석능력과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보해 나가겠다.”

이명구 신한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부행장)이 신한은행의 향후 플랫폼 추진 방향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을 중심으로 초맞춤 생활금융 플랫폼 구현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한 쏠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플랫폼 ‘My 자산’을 강화했다. 이명구 부행장은 “고객 행태를 기반으로 실시간 마케팅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체계도 구현했다”며, “20대·시니어·개인사업 등 고객군별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빅테크 기업이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M&A와 스핀오프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을 구축한 후 금융산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명구 부행장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는 금융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강화하고, 은행 전 영역의 디지털전환을 추진해 은행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금융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은행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지향점으로 설정했다”며, “새로운 영업방식의 도입과 디지털 조직문화 확산 등 변화관리 영역으로 범위를 확장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강력한 디지털전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전략부 내 DT추진단을 설치하고, 은행의 전 영역을 커버리지로 하는 200대 디지털전환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전환을 완성시키기 위해 AICC를 구성해 AI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보유한 AI 역량을 총 집결한 조직으로 은행의 모든 업무를 AI 관점에서 재설계할 계획이다.

이명구 부행장은 “AI를 실제 현장 업무에 빠르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마인드를 보유한 직원을 모집·양성하고 있다”며, “데이터 인력을 육성·확대하는 로드맵도 구축하고, 전 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해 코딩교육을 필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통한 분산 신원확인 기술(DID)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안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금융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정보·거래인증·신원증명 등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명구 부행장은 “별도 검증 절차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반복 제출이 가능해 위변조 여부도 블록체인 기술로 검증할 수 있다”며, “향후 적용 가능한 업무를 확장하고, 제휴 업체를 통한 사용기관도 확장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명구 부행장은 미래 금융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고객 분석이 일어나고, 번거로운 절차가 소멸되는 제로 프로세스 방식으로 개인별 맞춤화된 솔루션이 제공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명구 부행장은 “금융회사는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데이터셋을 축적하고, 고객별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도출된 솔루션은 고객의 니즈가 발현되는 시점에 고객이 접촉하는 다양한 채널에 실시간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단순히 돈을 중개하는 역할에서 데이터를 중개하는 ‘데이터 허브 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하고, 데이터의 확보와 분석 및 가공, 활용의 영역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명구 부행장은 “유통·통신 등 다양한 이종 업종과의 제휴 기반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능력과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축적·분석된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고객 접점 확보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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