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실적 하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조 6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지역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했으나,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75%로 전분기 대비 13bp 하락했고, 연체율은 0.64%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바젤Ⅲ 최종안 조기도입 영향으로 12.76%와 9.8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65bp, 71bp 상승했다.
DGB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3% 늘었고,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 역시 낮은 수준에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 여파가 안정화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