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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전셋값, 수도권 새 아파트 대안 부상…오산·의정부 등 신규분양 대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2 08:25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석경투시도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석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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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셋값 폭등이 이어지면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분양가격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오히려 분양가격을 넘어서는 모습까지 나오게 되자, 수요자들이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두 달여가 지나는 동안 전셋값의 상승세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5년여 만에 최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67%를 나타냈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0.72%) 최고 상승률이다. 지역 별로는 경기가 가장 높은 0.8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과 서울은 각각 0.52%, 0.4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셋값이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어서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 서울시에서는 전세가격이 신규 단지의 분양가격을 뛰어넘는 지역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흑석뉴타운의 ‘롯데캐슬 에듀포레’ 전용 59㎡ 타입은 지난달 23일 8억 3,000만 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같은 해 5월 인근에서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타입의 최고 분양가인 7억 170만 원보다 1억 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전세 매물은 주변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59㎡타입은 지난달 5억 7,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인근 지역에서 8월 분양한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5억 4,700만 원)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이처럼 수도권 전셋값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주변 전세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나오는 수도권 새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 수원시 영통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이 있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타입 최고 분양가는 6억 4,800만 원으로, 이는 인근에 위치한 '영통 아이파크캐슬 1단지'의 동일 타입이 9월 6억 5,000만 원에 전세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00만 원이 저렴하게 책정됐다. 그 결과 단지는 무려 1만4,0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는 시기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었고, 임대차 보호법으로 인해 재계약을 중심으로 시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 분양시장에는 주변 전셋값 수준의 가격대를 갖춘 신규 단지가 곳곳에서 분양을 예고한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오산, 과천, 의정부 등의 지역에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을 지닌 새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오산시에서는 롯데건설이 11월 원동 712-1번지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시 최초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최고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접한 동탄신도시의 전셋값 수준으로 새 아파트에 살 수 있고, 동탄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역 내 최대규모인 약 11,000㎡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가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오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키즈짐, 어린이도서관, 멀티코트, 다목적홀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과천시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재개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10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3개 단지 약 1,600세대의 동시분양을 진행한다.

S1블록에서는 전용면적 74~84㎡ 총 435가구의 ‘푸르지오 오르투스’가 S4블록에서는 전용면적 84~120㎡ 총 67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가 분양되며, S5블록에서는 전용면적 84~107㎡, 총 584가구 규모의 ‘과천 르센토 데시앙’이 분양된다.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진행된다. 한양, 보성산업은 10월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법조타운조성 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도 신규 분양이 진행 중이다. 제일건설㈜은 운정신도시3지구 A5블록에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1,92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수도권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 받았다. 분양가는 전용 59㎡의 경우 2억원~3억원 초반대, 전용 74㎡는 3억원대, 전용 84㎡는 3억원~4억원 초반대로 형성됐다.

여주에서는 일신건영 ‘여주역 휴먼빌’도 10월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교동 418-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약 220m 거리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이용하면 판교까지 약 40분, 서울 강남까지는 1시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주종합터미널도 가깝고 북여주IC, 여주JC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주요 도시로의 진·출입도 쉽다. 여주~원주 복선전철화 사업도 계획돼 있어, 향후 여주역은 환승역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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