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와 김윤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대표/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KT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채희 AI/BigData 사업본부장 상무, 김윤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 수출을 적극 확대하며 스마트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단말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및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연동 개발 ▲스마트병원 사업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AI 플랫폼이다. 이는 AI 단말을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 없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KT와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병상에 비치되는 미디어테이블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해 터치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기제어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AI 호텔, AI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김윤태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대표는 “KT와 협력하여 기가지니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환자의 편의와 의료진의 피로와 감염위험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의료·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채희 KT AI/BigData 사업본부장 상무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KT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AI 기술로 더욱 향상된 병상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