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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폭 축소 따라 하락분 반납…1,157.45원 0.7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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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 부양책 타결 기대 속 내리막을 타다가 코스피지수 상승폭 축소와 함께 장중 하락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5원 내린 1,15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 경기 부양책 타결 기대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급반등, 달러가 약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까지 내려서자 달러/원도 반등을 꾀했다.

코스피 상승폭 축소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잠정)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 움직임이 시원찮았던 데다, 전일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중 갈등 재료도 등장하며 달러/원 상승 반전을 부추겼다.

미 정부가 알리바바 금융자회사인 앤트그룹과 텐센트 결제시스템인 위챗페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의 디지털 결제플랫폼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달러/위안도 반등하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426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떨어진 93.61을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었다고 밝혔다.

■ 美 대선 불확실성에 리스크오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국내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전환된 모습이다. 서울환시도 예외는 아니다.

미중 갈등 재연 우려 속에 이 시각 현재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TV 대선 토론을 진행 중이다.

이에 미 주가지수 선물도 보합권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은 롱포지션 설정은 자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숏물량을 늘리고 있진 않다. 개장 이후 줄곧 관망세를 유지하는 편이다. 그러나 4거래일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에 수업업체 중심에 결제 수요 등이 몰리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 초 리스크온 분위기가 미 대선 불확실성 부각으로 리스크오프로 점차 전환되는 것 같다"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오후 들어 방향성이 잡혀야만 달러/원 흐름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후 전망…1,150원대 안착은 가능
오후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주변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1,150원대 안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달러/위안이 미중 갈등 이슈로 상승세를 탄다면 달러/원의 하락은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리스크와 같은 시장 재료를 제외하더라도 이날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달러/원은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고 있어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되살아나기는 여의치 않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도 단기 급등, 달러/원도 단기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서 반대 물량이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며 "특정 재료에 움직이기 보단 수급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오후 달러/원은 달러/위안과 코스피 방향성에 맞춰 제한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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