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4차 추경실시에 따른 연내 수급부담 재료는 약화됐지만 내년 예산편성 관련 발행부담은 상존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게다가 한국판 뉴딜정책은 예상한 것보다 공급 이외에 수요 쪽에서도 채권의 대안상품으로 수요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금리가 반등하자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심리가 우세하다"면서 "추경 등 수급부담으로 미국대비 금리하락폭이 제한되면서 미국 10년금리가 20bp 반등하는 동안 국고10년은 12bp 정도 반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7월 금통위를 앞두고 매파적일 것이라는 경계감에 기록했던 1.4% 초반 수준을 다시 복원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금리는 0.7%라는 중요한 마디구간에 올라온 이상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양호한 글로벌 채권수요 역시 금리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으나 수급은 펀더멘탈이라는 바닥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라며 "기존 우리가 본 경로대로라고 하면 하반기 추가로 미국금리가 20~30bp 가량 더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