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경실련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2%…이명박·박근혜 시절 2배 수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23 17:07

최저임금 늘었지만 아파트값 상승 못따라가... 양극화 심화
경실련 "무분별한 정책 중단하고 근본 대책 제시해야"

자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자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문재인 정부 3년여 간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비해 두 배에 달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서울 아파트 중윗값은 한 채당 3억1400만원(52%) 폭등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과 한국은행, 통계청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각 정권 출범 첫 달과 마지막 달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을 비교했다. 중위가격이란 주택이나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나열 했을 때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 등에서 가장 중간에 위치하는 주택 또는 아파트의 가격을 말한다. 중위가격은 이 같은 극단값의 영향을 덜 받으므로 주택가격과 같이 극단값이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주로 이용된다.

경실련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이명박 정부(2008년 12월∼2013년 2월)에서는 1500만원 하락(-3%)했고,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에서는 1억3400만원(29%) 오르는 등 두 정권에 걸쳐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따른 불로소득은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약 155조원과 493조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명박 정부 때에는 약 35조 원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값 상승률은 이명박 정부 때 6%, 박근혜 정부 27%, 문재인 정부 20%였다.

각 정권 때 최저임금으로 중위 가격의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따져보면 정권 말 기준으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각각 38년과 37년이 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과거 정부 때보다 더 길어진 43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표방하며 3년간 최저임금을 가장 많이 인상했으나 서울 아파트값이 3억원 넘게 오르는 바람에 최저임금으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소득 1분위와 5분위가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기간의 차이는 임기 말 기준 이명박 정부에서 29년, 박근혜 정부에서 34년이었으나 문재인 정부(2019년 12월 기준)에서는 62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부동산 문제가 점점 악화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있다"며 "진정으로 집값을 되돌릴 의지가 있다면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정책을 중단하고 근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평등 실태를 드러낼 수 있는 정확한 통계체계부터 구축하고 선분양제 도입과 분양가 상한제 의무화를 통해 기존 집값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며 "공시지가를 2배 이상 인상하고 부동산 투기 세력에 대한 세제 특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CJ제일제당 비비고, 멕시코서 K-푸드 접점 넓힌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멕시코에서 K-팝과 연계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K-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비비고는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POP 아티스트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IP를 활용한 콘텐츠와 테마존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김치·단짠·매콤달달·매운맛 등 한국 음식의 특징을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모션게임을 비롯해 햇반과 비비고 라면, K-소스, 김스낵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멕시코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스태티스타 2 안산·인천·부산 대학가 아파트 신고가…공통점 살펴보니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의 일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교직원의 직주근접 수요와 학생 임대차 수요 등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교통과 생활 인프라, 신축 여부 등 개별 입지 여건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등교육기관은 총 416개교다. 대학원 45개교와 기타 47개교를 제외한 일반·교육·전문대학은 324개교로, 이들 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은 총 30만3774명이다. 대학 한 곳당 평균 약 937명이다.◇ 안산 1억6000만원↑…인천·부산도 가격 상승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3 CU프렌즈가 화장품으로…CU, 페리페라와 뷰티 상품 출시 CU가 자체 캐릭터 ‘CU프렌즈’를 뷰티 상품으로 확장한다. 편의점 안에서 활용하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외부 브랜드 상품에 적용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통망에서도 판매하며 IP 사업의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CU는 클리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와 협업한 뷰티 상품 10종을 오는 10월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이 자체 IP를 뷰티 브랜드에 제공해 상품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협업은 CU가 CI·BI와 CU프렌즈 등 IP를 제공하고 페리페라가 이를 활용해 상품을 기획·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제품은 올리브영과 클럽클리오몰을 비롯해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카카오선물하기 등에서 판매된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