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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국내 이커머스 뛰어드나…'페이스북 샵스' 내놨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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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샵스 화면 갈무리. / 사진 = 페이스북

페이스북 샵스 화면 갈무리. / 사진 = 페이스북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페이스북이 무료 온라인 상점 개설 서비스 ‘페이스북 샵스(Facebook Shops)’를 국내에 선보인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사용자와 판매자를 연동하는 기능만 제공하고 있어 "이커머스 시장 진출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 북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체크아웃' 처럼 전자상거래 기능을 제공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익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샵스를 한국을 포함한 총 8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에 확대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에 먼저 선보인 서비스다.

판매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페이스북 샵스'라는 각각 디지털 매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은 샵에 접속해 나열된 제품을 고르면 판매자의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식이다. 제품의 상세 설명 확인이나 배송정보 입력, 결제 등은 페이스북 샵스가 아닌 해당 판매자의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페이스북은 제품을 분류해 판촉 효과를 높이는 '컬렉션 만들기' 기능과 브랜드 색상과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 디자인' 기능을 심어 자사의 제품을 직접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다. 다양한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이트도 확인 가능해 페이지 개선과 소비 촉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수수료·광고료 없이 '전면 무료'다. 페이스북에 개설한 샵은 인스타그램과도 바로 연동할 수 있다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샵스를 국내에 선보이며 플랫폼 내 결제 서비스 ‘체크아웃(checkout)’ 도입을 보류했다.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앱 내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네이버쇼핑·카카오커머스 등 국내 IT기업이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출한 이커머스 업체들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북미 일부 지역에서 원하는 기업들에 한해 체크아웃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는 "중소상공인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현재 체크아웃 기능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24억5000만명이 넘는 월 활동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국내 시장에도 체크아웃 기능을 도입한다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압도적인 플랫폼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수익 사업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역시 지난 2014년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며 '스토어팜'을 내놓은 이후 전자상거래 수익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에게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핵심적으로 기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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