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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어린이·孝보험 상품 '눈길'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03 12:47

어린이·70대 이상 진료비 증가 추세

2018년 연령대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 / 사진 = 생명보험협회

2018년 연령대별 1인당 주요 질병 개수. / 사진 =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효(孝)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부쩍 늘고있는 가계 의료비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9세 이하 6.39개, 60대 6.69개, 70대 7.77개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 기준 9년 동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진료인원은 연평균 1.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오히려 3.3% 늘어났다. 같은 기간 70세 이상의 진료비는 연평균 증가율이 6.8%에 달했고, 1인당 진료비는 47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은 50대에 접어들며 확연히 증가했다. 2018년 50대의 고혈압 진료비는 2118억원으로 연평균 4.2% 늘어났고, 1인당 진료비는 12만2000원에 달했다. 당뇨병 진료비는 1835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7.0%에 달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건강 및 질병 변화 특성에 맞게 생명보험사의 어린이보험과 효보험 상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보험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 가능해졌으며, 효보험은 8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됐다.

먼저 어린이보험은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회사별 상품에 따라 100세 또는 종신까지 각종 위험과 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유아․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단계별 보장이 확대됐다. 또 아이는 물론 산모 보장도 강화됐다. 평균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른 임산부의 고령화를 반영해 산모의 가입연령은 최대 47세까지 연장됐다.

성장기에 맞는 다양한 보장급부 특약으로 자녀별 맞춤 설계도 제공한다. 선천성이상 수술, 저체중아 입원, 어린이 안과․치아, 재해골절, 화상, ADHD, 성조숙증 등 다양한 보장 마련돼 있다. 아울러 증가하는 어린이 범죄 및 사고 추세를 반영해 유괴·납치, 스쿨존 교통사고뿐 아니라,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비염․축농증, 특정법정감염병 등도 보장한다.

이외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신·출산·육아 등 산모와 아이 건강관리를 돕는 헬스케어 서비스, 자녀의 학습·심리상담 등의 서비스 등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회사별 상품에 따라 다자녀․다문화가정 등 자녀 보험가입시 다양한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보사 효보험 상품은 고령화사회에 맞춰 가입연령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됐다.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하는 고연령층 대상 보험 상품을 출시해 고령자의 보험가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고연령층 대표질병인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어도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험가입의 부담을 경감한 간편심사보험이 많아지고 있다.

암보험, 치매보험, 건강보험 등 주요 보장 내용에 따라 상품도 세분화됐다. 암보험은 50대 이후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 암 진단 시 집중 보장하며, 건강보험은 암, 뇌질환, 당뇨, 녹내장, 관절염 등 노인성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치매보험의 경우 치매척도 검사에 따라 경도치매부터 중등치매까지 차등 보장한다. 피보험자의 기존 병력이 없거나 효도선물로 보험가입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 보험가입시 지정대리인 청구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고령자의 보험가입, 특히 치매보험가입시 피보험자가 치매 진단을 받아 의사표현이 어려워 보험수익자에게 알리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사전에 대리인을 지정하여 보험금 수령의 불확실성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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