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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계열사 협업 시너지 강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7 00:00

총괄 협의체 구성…효율성 제고
디지털 역량 결집 통해 혁신 방점

지방금융, 계열사 협업 시너지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과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그룹 회장 등 지방금융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사업부문을 매트릭스 체제로 구축해 통합 관리에 나섰다.

매트릭스 체제는 계열사별로 흩어진 사업 부문을 지주가 통합하고 조직 간 협업을 유도하는 수평적 조직체계로, 금융의 경우 은행과 증권, 캐피탈 등 계열사별 공통 사업부문을 통합해 협업 방안 마련과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금융 회장들도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그룹 차원에서 사업부문을 총괄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비이자이익도 확대해 그룹 실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계열사 역량 결집 ‘매트릭스 체계’ 구축

김기홍 회장은 ‘그룹시너지협의체’ 조직을 부문별로 구성해 투자금융과 WM, 디지털 전략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협의체에는 자회사들의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여하고, 부문장을 임명해 협의체를 총괄하고 있다. 투자금융 부문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이 참여해 딜 소싱부터 투자 분석까지 공동으로 수행하며, 인적 네트워크와 시장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WM부문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전문가들이 참여해 JB금융의 특화된 자산관리 영업기반 구축을 목표로 은행 고객 수요를 분석한 후 판매상품의 선정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김지완 회장은 취임 이후 WM·CIB·디지털·글로벌을 4대 핵심 부문으로 정하고,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CIB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을 구축해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부문 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했다.

BNK금융은 G-IB부문으로 매트릭스 조직을 구성해 기업투자금융을 확대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B 딜 발굴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그룹CIB센터를 구축해 계열사 CIB 부문을 결합하며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항공 MRO 사업 투자 등 PI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했다.

김태오 회장은 기존 8개 본부 체계에서 10개 총괄 체계로 개편하는 등 그룹 총괄 체계로 전환하면서 지주회사의 그룹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그룹재무총괄(CF)·그룹CIB총괄·그룹WM총괄·그룹글로벌총괄(CGSO)·그룹IT총괄(CIO) 등을 신설했다. 이중 그룹CIB총괄과 그룹WM총괄은 계열사 간 시너지 실적 제고를 담당하게 된다.

DGB금융은 WM본부 내 IPS사업부를 신설해 펀드와 방카 등 영업 비이자 수익을 창출하는데 힘을 실었다.

◇ 계열사 시너지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방금융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그룹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JB금융은 디지털 부문을 DT(Digital Transformation)와 DA(Digital Analytics)로 이원화하면서 계열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시켰다. DT부문은 그룹내 DT방향과 시너지, 협업 방안을 협의하고, DA부문은 데이터 분석환경 조성을 위한 계열사 간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JB금융은 디지털 이원화를 통해 중복투자를 줄이고, 고객 풀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한다.

BNK금융은 그룹 D-IT부문을 중심으로 디지털·IT부문을 통합했다. 기존 BNK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던 디지털 부문이 IT부문과 통합되면서 디지털 신기술을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IT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BNK금융은 디지털혁신센터도 개설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모델과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며 그룹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해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본부에서 그룹의 비대면 채널과 마케팅 전략, 디지털 인프라 등을 총괄했다. 이어 그룹디지털혁신총괄로 개편하면서 한층 디지털 전문성을 강화시켰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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