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독일 채권 매수하고 이탈리아나 스페인 채권 매도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16 13:5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6일 "독일 채권 매수, 이탈리아 혹은 스페인 채권 매도를 통한 스프레드 거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ECB의 PEPP(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상승하던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금리가 반락하면서 상승세는 진정됐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PEPP의 매입 비중에서 자본 출자비율에 대한 규제를 완화 시켜줬으며, 그리스 국채도 매입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향후 PEPP 매입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대응한 재정정책은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스페인은 정부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등급의 강등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탈리아 수급부담과 신용등급 하향 이슈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승하던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금리는 3월 19일 ECB의 PEPP 발표 이후 반락했고, 독일과의 금리차는 축소됐다.

ECB가 기존에 실행해오던 자산 매입프로그램 아래에서는 채권 매입을 자본출자 비율로 매입이 가능했지만, 7,500억 유로의 PEPP 프로그램에서 이 규정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3월 19일에 PEPP를 발표해 3월 중 10일 가량만 매입이 이뤄졌지만, ECB가 3월에 매입한 국가 중 이탈리아 비중이 35.1%로 가장 높다"면서 "프랑스(26.3%), 스페인(16.0%), 독일(6.1%) 순으로 자본출자 비율과 무관하게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투기등급인 그리스의 국채도 매입 대상으로 포함시키면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되더라도 ECB가 매입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재정정책으로 인한 채권 발행은 이탈리아 채권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PEPP 발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금리 상승세는 안정됐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ECB가 PEPP의 월별 매입 규모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면 자산 매입 규모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코로나19로 각각 2천억 유로의 재정을 사용하기로 한 가운데 ECB의 매입 규모 축소는 채권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수급 부담보다 더 크게 우려되는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GDP대비 정부부채는 현재 137.3%에서 최대 1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스페인은 기존 97.3%에서 최소 1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Baa3, 부정적 (Moody’s 기준)’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향 조정되면 투기등급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의 반 EU 여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EU로부터 의료장비 등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반 EU에 대한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독일 채권 매수하고 이탈리아나 스페인 채권 매도 - KB證


자료: KB증권

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김영훈 장관 "기금형 퇴직연금에 국민연금 참여도 검토" [2026 국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운용에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할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세 분류 중 공공기관 개방형…"논의 필요"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민연금의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적정한 선에서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 말했다.김 장관은 "공공기관 개방형에 국민연금을 어느 정도까지 참여시킬 지에 대해 실무 선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어느 정도 선일지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고, 입법 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안 의원은 2 박현주 회장 "M&A 발표할 것" 예고…미래에셋,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새로운 M&A(인수합병)로 증권업 인수 발표를 예고했다.인수 대상은 일본 증권사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래에셋은 중국 본토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융업 M&A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더 큰 나라 가야" 강조한 박현주 회장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이날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경희대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기념 포럼에서 특별 강연을 하면서 "미래에셋에 M&A가 하나 더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 인수에 이은 추가 M&A를 예고한 것이다.인수 발표는 오는 29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A 3 예탁결제원,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 지원체계 개선 모색 한국예탁결제원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실무적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미국 주식의 복잡한 보유구조와 국가 간 법률관계, 의결권 행사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를 뒷받침하는 지원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6일 부산에서 시티은행(Citibank)과 공동으로 ‘미국 상장증권 보유자의 법적지위와 주주권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 의결권 대행기관 브로드리지(Broadridge)와 11개 증권사의 외화증권 업무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구조와 의결권 행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