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나전 옻칠 접목 엘리베이터 선보여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4 09:18

2017년 칠예가 전용복 장인과 칠예연구소 설립
장인의 작품 4종을 디자인 컨셉으로 선택 제안
고객 맞춤형 나전 옻칠 디자인 제공 가능, 아파트 적용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나전 옻칠을 엘리베이터에 접목한 디자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티센크루프는 전통 예술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지난 2017년 칠예가 전용복 장인과 칠예연구소를 설립했고 2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해 7월 건축 박람회에서 나전 옻칠 엘리베이터 디자인 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출시한 제품은 장인의 작품 4종을 디자인 컨셉으로 제안해 나전 옻칠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보다 손쉬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액자처럼 탈·부착이 가능해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의 4종 작품과 장인의 작업 모습/사진=티센크루프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의 4종 작품과 장인의 작업 모습/사진=티센크루프

이미지 확대보기
시공이 간편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전시 후 작품을 교체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각 동에 걸린 작품을 주기적으로 맞바꿔 주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티센크루프는 예술 작품으로서 나전 옻칠 디자인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각 제품에 일련번호를 매겨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고객에게는 작품보증서를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향(鄕), 승(昇), 송(松), 궁(宮)이라는 이름을 가진 4가지 작품은 한국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풍요로운 산과 둥근 달을 형상화한 ‘향’은 소통과 화합을 의미하며, ‘승’은 명예와 재물의 상승을 ‘송’은 변함없는 건강과 부가 깃들길 염원하는 작품이다. ‘궁’은 궁궐에서 사용하는 당초무늬를 표현해 부귀영화와 재물의 지속적 번창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티센크루프는 “4가지 디자인 컨셉 외에 다른 디자인을 원할 경우 엘리베이터 전문 디자이너, 전용복 장인과 협의해 건물 특성에 맞는 ‘고객맞춤형’ 나전옻칠 디자인도 제공 가능하다”며, “이미 부산 협성마리나 G7, 과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등 시공을 앞두고 있는 건물에 적용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티센크루프의 나전 옻칠 접목 엘리베이터 모습/사진=티센크루프

티센크루프의 나전 옻칠 접목 엘리베이터 모습/사진=티센크루프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작품은 1주일간 13개의 작업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특히 마무리는 천연재료인 옻의 항균, 항습, 항곰팡이 등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자연건조 방식을 채택했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천연 도장재인 옻은 세균과 박테리아, 악취와 전자파를 차단하고 벌레를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나전옻칠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부를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김용훈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마케팅실장 상무는 “독일 기술로 설계한 엘리베이터에 한국 전통예술을 접목시킨 것은 문화적, 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시도”라며 “이번 제품 출시가 나전 옻칠의 대중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센크루프와 손잡은 전용복 칠예가 장인은 “차가운 기계장치에 나전칠 공예를 접목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건강에도 좋은 옻칠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후계자 세울까 [2027 인사 풍향계] 삼성전자가 2027년도 정기 인사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 후계자를 발탁할지 주목된다.두 사람은 부문장과 핵심 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메모리사업부장과 MX사업부장을 분리해 후임자를 세울 가능성이 인사 변수로 꼽힌다.삼성전자는 통상 11월 마지막 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과거엔 12월 첫째주 사장단 인사가 발표됐는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최근 몇 년 전부터 당겨지는 추세다.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신임 임원을 기용했고, 2022년부터 줄어든 승진자 2 박정원 ‘승부수ʼ 두산테스나…사상 최대 실적 전망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비로소 결실을 앞두고 있다.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난 직후 인수한 두산테스나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등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영업익 1000억 원 전망두산테스나가 내년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테스나 내년 매출을 4940억 원, 영업이익을 1301억 원으로 추정했다. iM증권도 내년 매출 4932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예상했다.이뿐만이 아니다. 교보증권(1113억 원), 한화투자증권(1170억 원), DS투자증권(1395억 원) 등도 내년 두산테스나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3 ‘게임주 잔혹사’ 보란 듯…엔씨, 코스피 수익률 1위 [정답은 TSR] 언제부터일까. 대한민국 게임업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졌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더 그렇다. 올해도 국내 게임 업종은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하락과 실적 침체에 시달렸다.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기존 주요 IP(지적재산권) 매출 하향 평준화, 신작 출시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이처럼 엄혹한 ‘게임주 잔혹사’ 속에서도 국내 간판 게임사 엔씨가 의미 있는 주주수익률을 기록하며 경쟁력 회복과 재평가 구간 진입을 알리고 있다. 코스피 상장 게임사들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더 눈에 띄는 성적표다.리니지, 아이온 등 기존 IP 수익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