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예정이던 국제 반도체 소재·장비 산업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행사를 취소했다.
세미콘 코리아를 주최하는 SEMI코리아는 31일 "다음달 예정된 세미콘 코리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세미콘 코리아에서는 SK하이닉스, 인텔, 아이맥, 그래프코어 등 150여명의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와 AI 등 차세대 반도체와 관련한 기술 비전을 이야기할 예정이었다.
행사 규모, 참여기업도 역대 최대규모로 꾸려질 예정이었으나, WHO가 우한폐렴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는 등 우려가 커지자 취소를 결정했다.
SEMI코리아는 "향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