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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종, 내년 1분기까지 증설 부담 집중...“투자의견 중립”-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12-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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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종, 내년 1분기까지 증설 부담 집중...“투자의견 중립”-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석유화학 업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화학업종 기업들의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인 에틸렌(Ethylne) 시황 악화 심화, 기술적 반등의 침채, 납사분해시설(NCC) 및 기초유분 유도체(downstream) 가동률 하락 등으로 인해 시황이 더욱 침체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근 에틸렌 시황은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에틸렌 스프레드는 1톤당 101달러로 3분기 평균 대비 70% 축소됐다”며 “일반적 손익분기점인 톤당 250달러를 크게 밑돌면서 아시아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전반적인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업종 내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으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NCC 및 기초유분 유도체 가동률 하락과 중국 춘절 전 재고확보 수요가 맞물리며 올 12월에는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시황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시황은 더욱 침체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춘절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수 있는 기간은 현재부터 1월 중순까지 한달가량 남아있다”며 “1월 중순 이후로는 3월 전까지 춘절로 인한 중국발 수요 감소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증설 부담이 집중돼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에틸렌(PE) 신증설 규모는 톤당 900만 수준으로 세계 수요 증가분 4년치에 가깝고, 대부분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집중돼있다”며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수요자 입장에서 재고를 높게 가져가지 않는 현상이 춘절 전 재고확보 수요는 물론 내년 1분기 수요 침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내 NCC 업체 또한 시황 침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Enterprise 에틸렌 수출 터미널이 12월 완공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미국발 에틸렌 물량이 아시아에 풀릴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 NCC 가동률에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국의 에틸렌 수출 규모는 세계 에틸렌 시장의 16% 전후로 추정된다”며 “낮은 에탄(ethane) 가격으로 인한 원가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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