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올해 수선유지급여 사업의 참여업체(자활단체 180개, 민간업체 138개)를 대상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주택수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상 등 동기부여를 통한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작됐다. 신청접수 결과 총 49건의 다양한 주택수선 사례가 응모됐으며,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0건(최우수 1, 우수 3, 장려 6)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업체로 선정된 ‘㈜공주주거복지센터’는 충남 부여군에 화재로 전소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및 LH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긴급보수가구로 선정했고, 더불어 군민모금 및 재능기부를 주도해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수업체인 ‘봄내드림건축’은 강원도에 위치한 낡은 주택에 대보수공사를 실시하면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를 대신해 방치된 쓰레기, 제 기능을 못하는 화장실 등을 말끔히 정리해 이웃주민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그 밖에도 △흙집 아궁이를 입식 주방으로 개선 △실외 위치한 재래식 주방 및 화장실을 실내로 설치한 난공사 해결 △독거노인가구에 오배수관 설치를 통한 입식 주방 설치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LH 사장상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LH 전국 지역본부에 모범업체로 공유된다. LH는 향후 수선급여사업의 수급대상 확대 및 보수지원한도 상향을 통해 더 많은 수급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더불어 참여업체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노영봉 LH 주거복지지원처장은 “향후 공모전의 시상규모 확대해 우수 시공사례의 공유 및 확산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취약계층 주택품질 및 주거복지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