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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1.4% 향해 내려가다가 되돌려진 국고3년 금리..4조원에 못 미치는 12월 국채발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22 08:0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미중 협상 관련 추이와 외국인 동향, 수급 문제 등을 의식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시장은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류허 중국 부총리의 '무역협상 낙관' 발언 등에 긴장한 뒤 장 후반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급등했던 금리가 빠르게 되돌려진 뒤 금리 레벨도 고려되고 있다. 국고3년 기준 금리 1.6%선에서 추가 상승이 막힌 뒤 전날은 1.4%를 향해 내려가는 데 따른 부담도 노출됐다.

전날 장중 초장기채 강세와 관련한 각종 얘기들도 있었던 가운데 12월 국채물량은 전체적으로 전 구간에 걸쳐 고르게 축소됐다.

대외 이슈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홍콩 사태와 미중 협상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전날 류허 부총리가 "미국측 요구사항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1단계 무역합의 성사를 확신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뒤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강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금융시장 개장전 류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추가 무역협상을 진행하자며 미국측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개장전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미국이 다음달로 예정한 대중 관세 부과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엔 해외 매체들이 미중 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보도들은 여럿 내놓는 등 최근 미중 협상을 둘러싼 전망은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다.

■ 류허가 되살린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에 美금리가 1.774%로 상승

미국채 금리는 전날 아시아 시장이 열리던 시점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조심스럽게 무역합의를 낙관한다고 밝힌 데 따라 반등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66bp 오른 1.774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07bp 상승한 2.2304%를 기록했다. 국채5년물은 3.48bp 상승한 1.6188%, 국채2년물은 3.3bp 오른 1.6066%를 나타냈다.

하지만 여전히 홍콩 인권법이 미중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뉴욕 주가는 반등에 한계를 보이면서 0.2%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4.80포인트(0.20%) 내린 2만7,766.29, S&P500지수는 4.98포인트(0.16%) 하락한 3,103.48, 나스닥은 20.52포인트(0.24%) 낮아진 8,506.21을 기록했다.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시 강해지면서 금리가 오르자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02로 전장보다 0.08% 높아졌다.

국제유가도 무역합의 기대로 속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57달러(2.75%) 높아진 배럴당 58.58달러에 장을 마쳤다.

OPEC 플러스가 다음달 회동에서 감산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 상승재료로 가세하면서 유가는 2개월래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 12월 국고채 발행규모 3.9조원..바이백 2.8조원

정부는 12월 3.9조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연말을 맞아 평달에 비해 규모는 크게 줄어든다. 11월 발행계획(6.6조원)보다는 2.7조원 감소한 것이다.

발행 예정 규모를 보면 국고3년 0.75조원, 국고5년 0.75조원, 국고10년 0.9조원, 국고20년 0.2조원, 국고30년 1조원, 국고50년 0.3조원이다.

전월 대비 감소규모는 3년물 0.65조원, 5년물 0.6조원, 10년물 0.8조원, 20년물 0.3조원, 30년물 0.65조원이다.

짝수달인 만큼 50년물이 발행되지만 평소 5천억원 수준보다 작은 3천억원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바이백이 2.8조원 규모로 2차례 진행된다. 내년 6월~내후년 6월 사이에 만기를 맞는 4종목이 대상이다. 11일 실시되는 입찰에선 내후년 6월 만기가 돌아오는 물가채도 매입 대상이다.

다음 달부터 안심전환용 MBS 발행이 이뤄지는 가운데 국고채 발행이 크게 줄어 수급 부담이 감소되는 측면이 있다.

이달 국고채 발행은 8.759조원에 달했다. 이는 경쟁입찰 예정규모(6.6조원)보다 2조원 넘게 많은 것이며, 결과적으로 12월 물량 부담을 더 줄여줬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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