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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 취임 1년…거점 늘리고 DGB 시너지 속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1 00:00 최종수정 : 2019-10-21 08:07

대구·경북 중심 전국 복합점포망 확대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경규닫기김경규기사 모아보기 하이투자증권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모회사 DG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B대구은행과의 복합점포를 열어 원스톱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내세우는 한편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협업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434억원의 70.7%를 반기에 거둔 셈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첫 성과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당시IB와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 특화된 증권사로 성장시키고 분기 100억원 이상의 수익, 연간 4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잇따른 운용 관련 손실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사채관리회사로 참여했던 경유펀드 관련 손실 85억원(영업외손익), 보유 선박펀드 손상 차손 214억원, 소송 관련 비용 85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연간 순이익이 13억원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지점 영업 등 리테일 정상화를 위해 단행한 희망퇴직 비용 84억원과 선박펀드 관련 손실 93억원,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부실로 인한 30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처리하면서 연간 순이익이 63억원에 그쳤다.

하이투자증권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DGB금융 계열사 간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작년 10월 취임 직후 DGB금융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섰다.

시너지 협업전략 추진과 상품 투자전략 솔루션 및 상품 운용기능 강화를 담당하는 시너지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리테일 영업점을 총괄 지원하던 리테일영업본부를 WM본부로 개칭했다.

기존 경영지원본부는 전략경영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전략적 금융상품법인영업의 육성을 위해 기존 금융상품법인담당은 대표이사 직속의 본부로 격상시켰다.

이에 더해 올해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복합점포망 확대와 WM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5월 DGB대구은행과 함께 대구지역에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복합점포 1·2호점을 열었다. 7월에는 서울 강남에 복합점포 3호점을 개점했다. 이 점포는 계열사 간 시너지 영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투자 서비스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중순 대구에 복합점포 4호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DGB금융의 두터운 영업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이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복합점포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IB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하이투자증권은 3팀 체제였던 IB 사업본부를 1실 6개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IB 사업본부 내 주식자본시장(ECM)실을 신설하고 ECM실 내에 인수금융, 리츠 및 구조화 금융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종합금융팀을 마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ECM실이 DGB금융 기업투자금융(CIB) 조직 내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금융은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 연말 CIB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은행·증권·캐피탈·자산운용의 투자 관련 본부장들로 구성된 CIB 협의체를 구성해 딜(Deal) 정보 공유와 공동 투자 확대방안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계열사 간 상호 딜 소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공동 참여, 계열사 기업고객에 대한 기업금융 제공, 계열 은행·보험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 등을 통해 DGB금융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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