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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경영진 교체로 본격 ‘JKL파트너스 체제’ 새 판 짠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9-30 11:32

JKL파트너스 출신 최원진 전무 등 사내이사로... '책임경영' 의지 드러내
대주주 변경 뒤 375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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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사옥

△롯데손해보험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5월 롯데지주의 품을 떠나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의 품에 안긴 롯데손해보험이 경영진 쇄신을 통해 본격적인 ‘JKL 체제’의 시작을 예고했다.

롯데손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는 10월 10일 신임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담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알렸다. 사내이사로는 이번 롯데손해보험 M&A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JKL파트너스 최원진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비상무이사에는 JKL파트너스 강민균 부사장이, 사외이사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JKL파트너스가 신청한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 적격성심사안 논의를 다음달 2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대주주 변경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인수 직후 3,7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호텔롯데(대표 김정환)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분율 유지를 위해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일반적인 유상증자가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할인발행’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되 향후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롯데손보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140.8%로 1분기 163.2% 대비 22.4%p 하락한 지급여력비율을 거두며 재무건전성 불안을 노출했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은 190% 이상으로 오르며 재무건전성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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