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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김미섭 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압도적 1위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02 00:00 최종수정 : 2019-09-02 10:10

연금펀드 수탁고 크게 증가 수익성 더해

서유석·김미섭 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압도적 1위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김미섭 대표가 이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주요 자산운용사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탄탄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타겟인컴펀드(TIF) 수탁고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명실상부 자산운용 업계 내 리딩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845억원을 기록해 국내 255개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인 540억원보다 56.4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와 2분기를 구분해 따졌을 때도 압도적인 실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05억원, 440억원의 순이익을 내 각 분기별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수치는 타 주요 운용사와 비교했을 때 더욱 부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가장 큰 순이익을 낸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80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진다. 그 뒤를 이은 케이비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각 236억원과 1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년 넘게 자산운용 업계 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2위 운용사와의 격차를 매년 벌리고 있어 업계 내 독주를 의미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TDF와 TIF의 수탁고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한 부분이다. 자산운용사의 대표적인 상품 중 하나인 TDF는 근로자의 은퇴시기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다.

투자 초반에는 주식이나 신흥국 자산 등 다소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집중하지만, 시간이 흘러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선진국 채권 등의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가는 식으로 운영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수탁고는 8084억원에 달했다.

서유석·김미섭 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압도적 1위
현재 총 10개의 자산운용사가 TDF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 중이지만 수탁고 설정액이 8000억원을 넘은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초다.

지난해 말 기준 3478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연금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TDF 설정액을 4600억원 이상 늘렸다.

반면 지난해 말 5106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자산운용은 TDF 수탁고 규모가 지난달 22일 기준 7630억원으로 집계돼 2위로 밀려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F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평생소득TIF’의 설정액은 지난 7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는 1200억원을 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인컴 중심의 전략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291억원이 증가하는 등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IF는 TDF와 달리 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을 통해 운용된다. 시장 국면에 따라 알맞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에 전략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F 투자유형은 △정기예금+알파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다양한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인컴전략 △금융시장 변동에도 헤지 포지션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성장을 통해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해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등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 모두 수탁고 1위를 달성했다. 전체 운용 규모는 6조5000억원에 이른다.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20%가 넘어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로 우뚝 섰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일찍이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해서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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