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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코리아 "미숙한 대처 죄송...日 본사에 혐한 방송 중단 요청"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3 17:57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방송 내용 DHC코리아와 무관...공유받지 못했다"

DHC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DHC

DHC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DHC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혐한(嫌韓) 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DHC의 자회사 DHC코리아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는 1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금번 'DHC 텔레비전'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DHC코리아는 일본 DHC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김 대표는 "DHC코리아는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고, 저희도 여러분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이에 대해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과거의 발언을 포함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DHC 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다른,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 공지 없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댓글 기능을 차단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서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댓글 제한같은 미숙한 대처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며 "금일 현 시점부로 SNS 계정의 댓글차단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저희는 달게 받겠다"면서 "다시 한번 금번 문제에 대해 국민, 고객, 관계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DHC의 자회사 'DHC텔레비전'은 극우 성향의 패널들을 부른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이 방송에서 패널들은 '조센징'을 언급하며 한국인을 폄하하는 발언 및 역사 왜곡 발언을 일삼았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는 DHC 불매운동 기류가 감지된 한편, 랄라블라, 롭스 등 국내 화장품 H&B(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는 DHC 화장품 판매를 철수했다.

DHC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전문. /자료=DHC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DHC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전문. /자료=DHC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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