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앞선 5일 유튜브에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약 2분 30초간 이어지는 영상 속에서는 베트남 이주 여성 ㄱ씨가 한국 남편 ㄴ씨에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ㄱ씨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폭행 영상 속에는 팔뚝 가득 문신을 새긴 ㄴ씨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상의를 탈의한 채로 분노하던 ㄴ씨는 갑작스럽게 베트남 여성의 뺨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폭행에 베트남 여성 ㄱ씨는 신음 소리를 뱉으며 휘청거렸고,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어린아이는 놀라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이에 아랑곳않고, ㄴ씨는 무릎을 접고 앉아 구타를 이어갔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ㄱ씨의 안면부, 복부 등에 주먹을 퍼부으며 "씨X 새X야", "음식 하지 말랬지. 하지 말라고 했잖아. 어디에 있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ㄱ씨가 "냉장고"라고 답변하자 남편은 "내가 치킨 먹자고 했지, 내가 시켜놓는다고 하지 말랬지"라고 말했다.
배달 음식에서 시작된 황당한 폭행, 베트남 여성 ㄱ씨는 남편의 화를 달래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오빠, 같이 먹어요"라고 말하자 또다시 폭행이 시작됐다.
그는 ㄱ씨가 팔로 겨우 막고 있던 정수리를 강하게 내리치며 격분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ㄴ씨가 자리에서 벗어나자 ㄱ씨는 서둘러 눈물을 닦고 놀란 아들을 품에 안아 달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해당 동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경찰 측은 ㄴ씨를 긴급 체포, 수사에 돌입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